국문초록
-
목적
- 스마일 수술 전후의 건성안 지표들을 분석하여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의 각막굴절교정술 후 초기 건성안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
방법
- 스마일 수술을 받은 372명(738안) 중 의무 기록을 통해 레바미피드군(인공누액과 레바미피드 2% 점안액 병용)과 대조군(인공누액만 점안)으로 나누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술 후 2주 및 4주 시점에 안구표면질환점수, 각막염색점수, 눈물띠 높이(tear meniscus height, TMH), 눈물막 파괴시간(tear break-up time, TBUT), 건성안 분류를 측정하고 군 간 변화를 비교하였다.
-
결과
- 연구에 적합한 250명 중 레바미피드군은 135명, 대조군은 115명이었고, 단안을 분석하였다. 술 전 성비, 나이, 구면등가굴절력, 절삭 두께, 광학부 크기의 차이는 없었다. 안구표면질환점수와 각막염색점수는 술 후 모두 유의하게 2주에 증가한 뒤 4주에 감소하였으나, 군 간 차이는 없었다. TMH는 레바미피드군에서 술 전 대비 술 후 2주(P=0.043)와 4주(P=0.004)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두 군의 값은 차이가 없었다. 첫 TBUT는 각 시기별, 유의한 군 간 차이가 없었고, 평균 TBUT는 레바미피드군에서 술 후 2주에서 4주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건성안분류는 술 후 4주에 레바미피드군이 유의하게 낮았다(P=0.014).
-
결론
- 스마일 수술 직후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은 술 후 2주부터 TMH와 TBUT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여, 수술 후 초기 건성안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중심단어: 건성안증후군; 레바미피드; 스마일수술
Abstract
-
Purpose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rebamipide 2% ophthalmic solution on early dry eye following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 surgery by analyzing dry eye indicators before and after the procedure.
-
Methods
- In this retrospective study, an initial sample of 372 SMILE surgery patients were divided into a rebamipide group (artificial tears and 2% rebamipide) and a control group (artificial tears only). Changes in dry eye indicators, including the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corneal fluorescein staining (CFS) score, tear meniscus height (TMH), tear break-up time (TBUT), and dry eye classification, were analyzed at 2 and 4 weeks postoperatively in comparison with the preoperative baseline.
-
Results
- In total, 250 patients (250 eyes) were selected: 135 in the rebamipide group and 115 in the control group. Preoperative characteristics such as gender, age, spherical equivalent refraction, ablation depth, and optical zone size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Both groups demonstrated a significant increase in OSDI and CFS scores at 2 weeks postoperatively, followed by a decrease at 4 weeks, with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groups. TMH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rebamipide group at 2 and 4 weeks (P=0.043, P=0.004), but showed no significant change in control group or intergroup difference.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the first TBUT between the two groups at any time point, but the average TBUT significantly and rapidly increased from 2 to 4 weeks postoperatively in the rebamipide group (P=0.001). The dry eye classification was significantly lower in the rebamipide group at 4 weeks postoperatively (P=0.014).
-
Conclusion
- The use of rebamipide 2% ophthalmic solution immediately after SMILE surgery is expected to be helpful in treating early postoperative dry eye, as it increased TMH and TBUT starting from 2 weeks postoperatively.
-
Keywords: Dry eye syndromes; Rebamipid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서론
노인성 질환으로 간주되던 건성안이 생활 환경과 양식이 변화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1]. 질환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2,3], 최근 한국건성안학회에서는 새로운 건성안의 정의와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하였다. 건성안의 최신 정의는 “눈물막 이상과 안 증상으로 특정되는 안구 표면 질환”이다.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정상보다 빠르게 소멸되어 불안정해짐으로써 발생하며, 이로 인한 불편감과 불안정한 시력 변화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4].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건성안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므로 눈물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구성 성분인 점액층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주목받고 있다[5-7]. 국내에서는 이런 치료제 중 하나로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약이 출시되어 건성안 환자들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중이다.
굴절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군은 대체로 젊은 연령대이므로 건성안 유병률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사용과 건조한 환경에서 과도한 눈 사용, 수면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로 건성안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5]. 특히 각막굴절교정수술을 받는 환자라면 술 중 손상된 각막 신경이 재생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건성안이 발생 또는 악화될 수 있어서 술 후 일정 기간 동안 흔하게 건성안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8]. 또한 이런 증상들로 인한 불편뿐 아니라, 일시적인 시력 저하나 시력 변동성을 수술에 의한 합병증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 직후에 발생 또는 악화되는 안구 건조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각막굴절교정수술의 일부로 포함해도 과하지 않다. 수술 직후부터 인공누액뿐 아니라 레바미피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으로 눈물막의 안정을 유도하는 방법일 수 있다는 데에 착안하여[5], 본 연구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일 수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 LASIK) 환자들에게 그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마일 수술 전 후의 건성안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레바미피드 2% (Reva-K; Samil) 점안액이 술 후 건성안의 발생과 회복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여 각막굴절교정수술 후 초기 건성안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데 있다.
방법
본 연구는 환자로부터 동의서(informed consent)를 받고 시행하였으며, 헬싱키선언(Declaration of Helsinki)을 준수하였고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검토 및 승인을 받았다(IRB 승인번호: P01-202412-01-048).
2023년 7월 10일부터 8월 19일까지 본원에 내원한 환자 중 근시 및 난시교정을 위해 스마일 수술을 시행한 372명의 738안(단안 6안 포함)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환자가 본 조사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 사람의 연구자가 모든 선정 및 제외 기준을 검토하였다.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은 (1) 만 19세 이상 남녀, (2) 스마일 수술을 양안 모두 시행한 자, (3) 수술 후 1개월까지 인공누액 단독 또는 인공누액과 레바미피드 제제 병합 처방 또는 사용이 의무기록상 확인된 자, (4) 수술 전 본원에서 시행하는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안구표면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각막염색점수(corneal fluorescein staining, CFS) 및 눈물띠 높이(tear meniscus height, TMH), 눈물막 파괴 시간(tear break-up time, TBUT), 건성안 분류(dry eye syndrome classification) 검사를 모두 시행 받은 자이다. 이들 중 ( 1) 술 전 검사에서 OSDI 중증 이상 또는 한 눈이라도 CFS grade 2 이상인 경우, (2) 수술 후 2주, 4주 경과 관찰 방문 시 한 번도 건성안 관련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3) 안과용 사이클로스포린 제제를 현재 사용 중이거나 술 전 기준 최근 1달 이내에 사용한 경우, (4) 신경영양 각막염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포진성 각막병증, 반흔성 각결막염으로 인한 각결막 흉터, 익상편, 선천성 눈물샘 결여, 원추각막, 눈꺼풀 이상(trichiasis로 각막에 영향 주는 경우만 제외), 과거 각막이식술 등의 안과적 수술 병력이 있거나, (5) 레바미피드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레바미피드 점안액의 안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의무기록상에서 술 후 경과 과정에서 중증도와 관계없이 이상 사례, 이상 반응, 또는 예상하지 못한 이상 사례, 이상 반응 등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건성안지표 검사 방법
OSDI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Keratograph 5M (K5M; Oculus Optikgerate GmbH)을 통해 TMH, TBUT, 건성안 분류를 측정한 후, 진료실에서 수술자가 각 CFS를 평가하고 쉬르머 검사를 시행하였다.
OSDI score는 Korean version of the OSDI (Allergan, Inc.) 설문지를 이용하였고, 주관적 증상 및 중증도를 측정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OSDI 설문지는 건성안 증상 관련 질문 다섯 가지, 시야 관련 질문 네 가지 그리고 환경 자극 관련 질문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마다 0에서 4점으로 응답하여 각각의 점수를 합산하였다. OSDI 점수 0–12점까지는 정상, 13–22점은 경도(mild) 건성안, 23–32점은 중등도(moderate) 건성안, 33–100점은 중증(severe) 건성안으로 분류하고 13점 이상을 건성안으로 진단하게 된다. K5M을 이용하여 아래 눈꺼풀 경계의 중심부에서부터 동공의 중심부로 수직의 가상선을 그어 TMH를 측정하였다. K5M을 이용한 TBUT는 환자가 마지막으로 눈을 깜빡거리는 순간부터, 기계가 자동으로 감지하는 각막 표면의 고리 모양이 변화를 일으키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각막 위에 22개의 동심원(placido ring)을 투사한 후,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각막을 8개의 원과 24개의 방사형 직선으로 구분된 192개의 영역으로 분획하고, 분획된 각 영역은 투사된 동심원이 일그러질 때 TBUT가 기록된다. 첫 번째로 눈물막이 파괴되는 시간은 비침습 첫 TBUT (non-invasive keratograph first TBUT)로, 검사 종료 시까지 발생한 모든 지점의 TBUT의 평균값은 비침습 평균 TBUT로 기록되었다. 더불어 이를 토대로 자동으로 분류되는 건성안 정도를 나타내는 분류도 함께 기록하였다. 형광색소 염색을 통한 Fluorescein (Haag-Streit international) 종이를 결막낭에 접촉하여 피검자의 눈을 수 초간 깜박이게 한 뒤, 각막이 점상으로 염색되는 각막상피병증의 패턴을 세극등 현미경 코발트 블루광원을 통해 측정하여 Grading staining: Oxford Schema [9]에 따라 0점에서 5점까지 정량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쉬르머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0.5% proparacaine hydrochloride (Alcaine; Alcon)로 점안마취 후에 쉬르머 검사지(Schirmer tear, Eagle Vision Inc.)를 사용하였으며, 아래 눈꺼풀 바깥 1/3 지점을 당긴 후 쉬르머 검사지의 접힌 부분이 결막낭 내로 들어가게 한 뒤 5분간 접촉시킨 다음, 젖은 부위의 길이를 밀리미터 단위로 측정하였다.
수술 방법
스마일 라식 수술은 숙련된 수술자가 VisuMax 500-kHz 펨토초레이저(Zeiss; Carl Zeiss Meditec AG)를 이용하여 시행하였다. 술 전 0.5% proparacaine hydrochloride로 점안 마취한 후 환자의 눈을 펨토초레이저의 트리트먼트 팩(treatment pack)에 부착된 콘택트 유리에 접촉하였고, 70% 이상 접촉하였을 때 흡입을 시행하였다. 흡입이 완료된 후 광파괴(photodisruption)에 의한 각막 실질 조각(cornea lenticule)을 꺼내기 위한 통로인 각막 절개창을 만들었다. 각막 실질 조각의 지름은 6.0–6.8 mm, 각막 뚜껑의 지름은 7.0–7.8 mm였고, 절개창의 폭은 2.0 mm, 각막 뚜껑의 두께는 110–120 μm였다. 레이저 시술이 끝난 후 미세둥근주걱(thin blunt spatula)으로 각막 절개창을 통해 교상 조직(tissue bridges)을 끊어내어 박리한 후 forceps으로 실질 조각을 꺼냈으며, 각막 실질 조각을 꺼낸 후 생긴 각막 실질 주머니는 평형용액(BSS; Alcon)으로 세척하였다. 수술 후에는 항생제 점안액(0.5% moxifloxacin, Eyemox; Samil)과 스테로이드 점안액(0.5% Loteprednol Etabonate, Lotepro; Hanllym)을 1일 4회씩 점안하였다. 술 후 건성안 관리를 위한 안약 처방을 인공누액 점안액(0.1% sodium hyaluronate, Hyabak; Samil)만 처방하거나 레바미피드 점안액(2% rebamipide, Reva-K; Samil)을 일일 4회를 병용 투여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내원 일에 따른 차이로 환자의 눈 상태를 고려한 처방은 아니었다.
유효성 분석 방법
대상 환자의 의무기록을 통해 술 후 레바미피드 점안액과 인공누액을 병용한 환자를 레바미피드군에, 인공누액만 사용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건성안 관련 지표는 술 전 OSDI, CFS 및 쉬르머 검사, TMH, TBUT, 건성안 분류를 분석하였고, 스마일 수술 후 2주, 4주 시점에는 쉬르머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지표들을 분석하였다. 유효성 분석 기준은 분석되는 대상안들의 양 눈 중 술 전 평균 TBUT가 더 짧은 한쪽 눈을 선택하고, 평균 TBUT가 같은 경우에는 우안을 선택하여 평가하였다.
술 전 건성안 검사 지표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아보기 위해 이 지표들과 성별, 나이, 렌즈 착용 기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각 군에서 건성안 지표의 술 전 대비 술 후 변화량에 영향을 준 요소를 파악하고자 환자 요소로 나이, 성별, 렌즈 착용 기간, 쉬르머 검사 값을, 수술 관련 요소로 광학부 크기, 제거한 렌티큘 두께(lenticule thickness)를 양 군에서 각각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PASW Statistics ver. 18.0 (SPSS Inc.)을 사용하였으며, 통계 방법은 다음과 같이 사용하였다. 두 군의 동일성에 대한 t검정은 Levene의 등분산 검정 후 시행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판단하는 것은 P값이 0.05 이하인 경우로 하였다. 두 지표 간의 상관관계분석은 Pearson correlation test로 시행하였다. 이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판단하는 것은 P값이 0.05 이하인 경우로 하였고 상관계수는 0.2 이상으로 하였다.
결과
대상자 중 선정 기준과 제외 기준을 모두 고려하여 연구에 적합한 대상자를 취합한 결과, 250명의 500안이 포함되었다. 이들 중에서 이상 사례가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유효성 분석은 각 환자의 단안을 선정하여 250안에서 시행되었다.
전체 대상군 분석
유효성 평가에 적합한 대상 250명은 남자 142명, 여자 108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25.04±5.51세였다. 전체 환자 중 렌즈 착용 기간에 대한 응답자는 88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렌즈 착용 기간은 67.57±56.66개월(범위, 6‒324개월)이었다. 전체 환자의 건성안 관련 지표 결과는 Table 1에 정리하였다.
건성안 검사 지표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아보기 위해 성별, 나이, 렌즈 착용 기간을 이 지표들과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남자의 평균 나이는 25.41±5.76세이고 여자는 24.55±5.15세로 성별에 따른 나이 차이는 없었다(P=0.214). 남자 142명 중 렌즈 착용 기간을 진술한 38명과 여자 108명 중 50명의 렌즈 착용 기간은 각각 남자 55.39±53.53개월, 여자 76.82±57.73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79). 건성안 지표 중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OSDI, 첫 TBUT, 평균 TBUT였다. OSDI의 평균은 남자 7.24±7.79점, 여자 11.54±9.15점으로 여자가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첫 TBUT는 남자 5.05±3.62초, 여자 4.18±1.69초로 여자가 유의하게 짧았고(P=0.012), 평균 TBUT 또한 남자 6.93±2.52초, 여자 6.27±1.99초로 여자가 유의하게 짧았다(P=0.027). 다른 지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대상자의 나이와 렌즈 착용 기간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684, P<0.001). 대상자의 나이와 상관관계를 보인 건성안 지표는 쉬르머 검사 값이었고(R=–0.135, P=0.033), 매우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렌즈 착용 기간은 OSDI (R=0.316, P=0.003)와 CFS (R=0.233, P=0.029)가 각각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른 지표들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없었다.
레바미피드군과 대조군에서 술 전 건성안 지표 비교 분석
전체 대상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레바미피드군은 135명, 대조군은 115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레바미피드군과 대조군이 각각 24.65±5.26세와 25.59±6.15세(P=0.231, unpaired t-test)였고 남녀비율은 각각 71:64명, 70:45명이었다(P=0.188, chi-square test). 렌즈 착용 기간은 레바미피드군은 70.79±60.65개월(n=48), 대조군에서는 63.70±51.95개월(n=40)이었다(P=0.562, unpaired t-test). 두 군 간의 나이와 성별, 렌즈 착용 기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각 군의 술 전 건성안 관련 지표는 Table 2와 같고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지표는 없었다.
스마일 수술 이후 두 군의 치료가 안구 건조증에 미치는 유효성 비교 분석(250명의 250안)
안구표면질환지수
레바미피드군의 경우 술 전 9.19±9.11, 술 후 2주 20.53±13.47, 술 후 4주 14.21±12.08로 변화하였으며, 대조군의 경우 술 전 8.98±8.12, 술 후 2주 19.30±14.35, 술 후 4주 12.90±11.72로 술 전, 술 후 2주, 술 후 4주에 두 군 간의 차이는 없었다. 두 군 모두 술 전에 비해 술 후 2주와 4주에서 OSDI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술 후 2주에 비해 술 후 4주에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각 군, 각 기간별 차이에 대한 P<0.001). 시기별 OSDI의 변화량에서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Fig. 1A).
각막염색점수
CFS는 술 전, 술 후 2주, 술 후 4주에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레바미피드군의 경우 술 전 0.04±0.19, 술 후 2주 0.30±0.58 (술 전 대비 변화 P<0.001), 술 후 4주 0.22±0.51 (술 전 대비 P=0.004, 술 후 2주 대비 P=0.063)로 변화하였으며, 대조군의 경우 술 전 0.06±0.24, 술 후 2주 0.29±0.53 (술 전 대비 변화 P<0.001), 술 후 4주 0.24±0.52 (술 전 대비 변화 P=0.001, 술 후 2주 대비 P=0.306)로 두 군 모두 술 전 대비 술 후 2주와 4주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CFS가 증가하였고, 두 군 모두 술 후 2주에 비해 술 후 4주에는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시기별 CFS 변화량에 대해서도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 Fig. 1B).
눈물띠 높이
술 전, 술 후 2주, 술 후 4주에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레바미피드군에서 TMH는 술 전 0.16±0.07 mm에 비해 술 후 2주 0.18±0.08 mm (술 전 대비 P=0.043), 술 후 4주 0.19±0.08 mm (술 전 대비 P=0.004)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대조군에서는 술 전 0.17±0.10 mm, 술 후 2주 0.17±0.07 mm (술 전 대비 P=0.865), 술 후 4주 0.18±0.07 mm (술 전 대비 P=0.18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술 후 2주에 비해 술 후 4주에는 두 군 모두 유의한 변화는 없었고(레바미피드군 P=0.177, 대조군 P=0.218), 시기별 변화량에서도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4, Fig. 1C).
첫 눈물막 파괴 시간(first TBUT)
술 전, 술 후 2주, 술 후 4주에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술 전 4.73±3.49초에 비해 술 후 2주에는 4.76±2.73초로 변화가 없다가 술 후 4주에 5.33±2.78초로 늘어나서 술 전 및 술 후 2주 대비 각각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P=0.005, P=0.015). 또한 대조군에서는 술 전 4.62±2.23초에 비해 술 후 2주 5.33±2.72초로 유의하게 늘었다가(P=0.007) 술 후 4주에는 4.86±2.74초로 유의하지 않은 감소 소견을 보였다(0.44±3.11초 감소, P=0.233). 이는 레바미피드군에서 같은 기간(술 후 2주 대비 술 후 4주) 동안 TBUT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변화량(1.03±3.32초 증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P=0.003) (Table 4, Fig. 1D).
평균 눈물막 파괴 시간(average TBUT)
술 전 대비 술 후 2주의 변화량이 레바미피드 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고(–0.09±3.71초, P=0.801), 대조군에서는(1.05±3.30초, P=0.002) 유의하고, 변화량은 두 군에서 유의하게 달랐다(P=0.023). 술 후 2주에 두 군의 평균 TBUT 비교에서는 대조군에서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레바미피드군, 6.68±2.96초; 대조군, 7.58±2.79초; P=0.029). 술 후 2주 대비 술 후 4주의 변화량은 두 군에서 유의하게 달랐는데(P=0.023),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유의하게 증가하였고(1.64±3.66초, P=0.001),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0.32±3.84초, P=0.486). 두 군의 술 후 4주 평균 TBUT는 레바미피드군 7.66±3.11초, 대조군 7.11±2.81초로 차이가 없었다(P=0.225). 술 전 대비 술 후 4주에는 레바미피드군의 평균 TBUT는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1.32±3.74초 증가, P=0.002) 대조군은 유의한 증가가 없었다(0.53±3.58초, P=0.174) (Table 4, Fig. 1E).
건성안 분류(K5M 기기 자동 분류시스템에 의함)
술 전, 술 후 2주에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술 후 4주에 레바미피드군이 1.34±0.61로, 대조군의 1.55±0.52보다 건성안 분류 값이 유의하게 낮았다(P=0.014). 또한 술 후 2주 대비 4주의 변화량이 레바미피드군에서 유의하게 컸고(P=0.012),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술 후 2주, 1.56±0.61; 술 후 4주, 1.34±0.61; P=0.003) 대조군에서는 유의하지는 않으나 증가하는 양상을(술 후 2주, 1.44±0.56; 술 후 4주, 1.55±0.52; P=0.219) 보였다.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술 전에 비해서 술 후 4주에 분류 값이 감소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고(P=0.035)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Table 4, Fig. 1F).
건성안 지표의 술 후 변화량에 영향을 준 요소 분석
각 군에서 건성안 지표의 변화량에 영향을 준 요소를 파악하고자 환자 요소로는 나이, 성별, 렌즈 착용 기간, 쉬르머 검사 값을, 수술 관련 요소로는 광학부 크기, 제거한 렌티큘 두께를 두 군에서 비교하였다. 환자 요소와 수술 관련 요소(Table 5) 모두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결과’ 내 ‘레바미피드군과 대조군에서 술 전 건성안 지표 비교 분석’에서 기술함).
레바미피드군에서 술 후 건성안 지표 변화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 분석
레바미피드군에서 위에 기술한 환자 요소와 수술 관련 요소들 각각을 건성안 지표 변화량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술 전 쉬르머 검사 값이 클수록 술 전에 비해 술 후의 건성안 분류 감소량이 유의하게 커졌다(R=0.287, P=0.007). 수술 요소 중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이 없었다.
대조군에서 술 후 건성안 지표 변화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 분석
대조군에서 환자 요소에서는 건성안 지표 변화량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요소가 없었다. 수술 요소 중에서는 광학부와 TMH 감소량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2.251, P=0.007).
고찰
안과 수술 후 눈물막의 안정성과 눈물 분비량 변화는 환자의 술 후 시력 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특히 각막굴절교정수술 후에는 각막 신경의 손상 및 재생에 따른 건성안 증상이 흔히 동반되는데, 스마일 수술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미세절개만으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기 때문에 기존 라식에 비해 각막 신경 손상이 적어 건성안 발생의 정도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0,11].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스마일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안구 건조증 신약인 레바미피드 2% (Reva-K; Samil) 점안액의 효용성을 알아보았다. 각막굴절수술 후 건조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제시하기 위해 가장 업데이트된 수술인 스마일 수술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스마일 수술을 받고 대상자로 선정된 환자 250명의 평균 연령은 25세로, 이들의 술 전 검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에게 건성안의 유병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이를 본문에 연구 결과로 기술하지는 않았으나, 2023년 한국건성안학회에서 제시한 건성안 가이드라인[4]을 본원의 술 전 검사에 적용하여 유병률을 조사해 보았다. OSDI가 13점 이상이면 주관적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평균 TBUT가 7초 이하인 경우를 건성안으로 진단하였을 때, 양안 중 적어도 한쪽 눈에서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자는 대상자 250명 중 총 45명으로 18%에 달했다. 이는 전체 수술 환자에서 대체로 중등도 이상의 건성안 지표 결과가 나온 환자는 본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높은 유병률임을 예상할 수 있다. K5M으로 검사한 건성안 지표의 평균값은 각각 TMH 0.16 mm, 첫 TBUT는 4.68초, 평균 TBUT는 6.65초, 건성안 분류 1.52로 모두 건성안 진단 기준에 부합하였다(Table 1). 이는 대상안의 평균 나이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젊은 환자들의 건성안이 우려할 만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다만 선택 편향을 염두에 두었을 때, 스마일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건성안 상태를 일반적인 20대들과 동일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들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들과 다른 대표적인 특징은, 근시가 있고 안경을 벗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므로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콘택트렌즈 총 착용 기간도 술 전 건성안과 관련 있는 요인 분석에 포함하였다. 전체 대상 환자에서 술 전 건성안 지표들과 관련 있는 요소들로 성별, 나이, 콘택트렌즈 착용 기간을 각각 분석하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하게 OSDI가 높고, 첫 TBUT와 평균 TBUT는 짧게 나왔고, 나이가 많을수록 상관관계의 강도는 약하나 쉬르머 검사 값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콘택트렌즈 착용 기간은 OSDI (R=0.316, P=0.003), CFS (R=0.233, P=0.029)와 각각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렌즈를 오래 착용할수록 건조감으로 인한 증상이 심하고 CFS가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으나 상관관계의 강도는 강하지 않았다.
레바미피드군과 대조군의 나이, 성별, 렌즈 착용 기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술 전 건성안 지표로 검사한 7가지 검사 수치도 두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술 후에는 쉬르머 검사를 제외한 6가지 건성안 지표를 2주 후와 4주 후에 측정하였고, 술 전과 술 후 2주 사이의 변화량, 술 후 2주와 술 후 4주 사이의 변화량, 술 전과 술 후 4주의 변화량을 두 군에서 비교하였다. OSDI와 CFS는 두 군 모두에서 술 전에 비해 술 후 2주에 증가하고 술 후 2주와 4주 사이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술 후 4주에도 술 전에 비해 차이가 있어서 술 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하였다. 술 후 2주에 비해 4주에 OSDI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CFS 값도 감소하였으나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Table 3, Fig. 1A, B). 따라서 술 후 2주부터 건성안 증상과 징후의 호전이 시작되지만, 술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정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TMH는 술 전에 비해 술 후 2주, 4주 각각 레바미피드군에서만 유의한 증가를 보여 레바미피드의 약리적 작용으로 인한 눈물양 증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Table 4, Fig. 1C). 그러나 각 시기별 두 군의 TMH 값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평균치 또한 0.01 mm 수준의 미미한 차이임을 고려하면 이에 임상적인 의의를 부여하려면 향 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결과는 레바미피드군에서 인공누액 사용과 더불어 추가적인 레바미피드 점안액 사용의 양적 효과일 수 있음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건성안 지표의 술 후 변화량에 영향을 준 요소 분석에서, 레바미피드군에서만 술 전 쉬르머 검사 값이 클수록 술 전에 비해 술 후 4주에 건성안 분류가 감소하는 것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을 쓰는 것이 눈물양의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겠다. 술 전 눈물양이 많을수록 술 후에 건성안 회복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조군에서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K5M의 건성안 분류의 기준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으나 TMH, TBUT를 모두 고려하는 값이라고 한다. Fig. 1F에서 볼 수 있듯이 대조군과는 확연한 비교를 보이면서, 레바미피드군에서 건성안 분류 단계가 술 후 2주보다 4주에 확연히 감소하는 것은 레바미피드를 추가 점안하는 것이 단순히 인공누액에 양적 보완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점액층 증가로 인해 눈물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약리적 기전의 효과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정을 뒷받침해 주는 흥미로운 결과는 바로 첫 TBUT와 평균 TBUT의 변화이다. 두 지표 모두 인공누액만 사용한 대조군에서는 술 전과 비교해 술 후 2주의 값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오다가 술 후 2주 대비 술 후 4주에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able 4, Fig. 1D, E).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술 전과 비교해서 술 후 2주에는 변화가 없다가 술 후 2주 대비 4주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국 술 후 4주에는 대조군에서는 술 전에 비해 TBUT가 변화가 없으나, 레바미피드군에서는 TBUT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인다. 이렇게 4주 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로 술 후 2주부터 4주 사이에 레바미피드군에서 지표들의 변화량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큰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술 후 4주 때의 지표를 양군에서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레바미피드군의 TMH 평균값이 대조군에 비해서 높고 첫 TBUT와 평균 TBUT의 평균값은 더 긴 결과를 보이게 되는 것은 술 후 2주에서 4주간의 변화량이 레바미피드군에서 유의하게 큰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레바미피드는 각막상피와 결막의 술잔세포의 뮤신 분비를 촉진하며 결막 술잔세포 자체를 증가시키고, 각막과 결막 표면의 손상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근거로 건성안 치료제로 출시되었고 이런 약리작용이 투약 후 2주에 발현된다는 다수의 연구 보고가 있다[12-15]. 이번 연구에서 술 후 2주째에 측정한 첫 TBUT와 평균 TBUT의 평균값이 오히려 레바미피드군에서 짧게 나타난 것은 이런 약리작용들이 발현되기 전에 점안한 레바미피드 점안액에 포함된 보존제의 영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점안한 레바미피드 점안액은 보존제를 포함한 제품으로, 술 후 4회씩 2주간 사용하면서 대조군에 비해서 보존제에 더 많이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존제인 benzalkonium chloride가 눈물의 안정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16,17]. 이런 이유로 TFOS DEWS II 등의 보고에서 국제적인 건성안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무보존제 인공누액을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2]. 본 연구 기간 이후에 국내에 무보존제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이 출시되어 처방되고 있으므로, 이번 연구에서 보이는 수술 후 건성안 호전 효과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서는 무보존제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 수술 후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의 건성안 개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요소 및 수술적 요소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시행한 비교 분석에서는 앞서 레바미피드군에서 술 전 쉬르머 검사 결과와 술 후 건성안 지표 호전의 상관관계를 언급하였다. 이 외에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수술적 요소는 대조군에서 광학부의 크기와 TMH의 변화량이었다. 일반적으로 각막굴절교정수술 후 건성안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각막 신경의 손상은 수술 범위의 깊이나 넓이가 더 광범위해질수록 많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이전에 여러 연구에서 광학부 크기가 클수록, 절삭량이 많을수록 건성안의 정도나 회복 시간이 길어진다는 보고들이 있었다[18-20]. 본 연구에서 대조군에서는 광학부 크기가 커질수록 술 후에 TMH 감소량이 커진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레바미피드군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것이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이 건성안에 영향을 주는 수술적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를 가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향후 연구할 가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짧은 경과 관찰 기간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막굴절교정수술 후 건성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는 손상된 각막 신경의 재생 시기는 수술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막 신경의 모양 등을 관찰했을 때 라식 후에는 24–60개월[21], 엑시머레이저 후에는 24개월[22,23], 스마일 라식 후에는 12개월 후에 술 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연구가 있다[23]. 건성안 지표들이 술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에도 수술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각 지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라식이 가장 오래 걸리고 스마일 라식과 엑시머레이저는 3–6개월이 걸린다고 보고된 바 있다[24-29]. 특히, 앞서 안약에 포함된 보존제의 영향을 기술하였듯이 술 후 1개월의 건성안은 각막 신경 손상뿐 아니라 술 후 사용하는 안약 등에 의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각막 민감도는 술 후 1–2주에 가장 저하되고 이 또한 스마일 수술의 경우 3–6개월이 지나서야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25,30,31]. 레바미피드의 약리작용이 각막 신경 재생과는 무관하므로 술 후 한 달에 측정한 OSDI 설문지의 점수가 두 군에서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은 설문지 구성이 안구 증상이나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 주요 지표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이 레바미피드 점안액의 스마일 수술 후 초기 건성안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기는 하나, 술 후 6개월까지 관찰하는 연구가 추가된다면 좀 더 명확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수술 후 약물 처방은 전 대상자에 있어서 동일하였으나 수술자나 검사자가 동일하지 않았던 점과 술 전 건성안 지표로 측정되었던 쉬르머 검사의 술 후 검사치 분석이 제외되었던 점은 후향적 연구로 인한 제한점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스마일 수술 직후에 레바미피드 2% 점안액을 인공누액과 병용하는 것은 인공누액만 사용하는 것보다 술 후 2주부터 TMH가 증가하고 TBUT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통해 라식 후 발생하는 건성안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추후 레바미피드 무방부제 점안액 제형으로 좀 더 장기간 경과 후의 효과에 대한 유사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rticle Information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JHK. Data curation: JHK. Formal analysis: JHK. Investigation: JHK, YAK, SWP, SWB, SWL, SHL. Methodology: JHK, MYK. Funding acquisition: MYK. Resources: MYK. Project administration: JHK MYK. Supervision: JHK, MYK. Validation: JHK. Visualization: JHK. Writing–original draft: JHK. Writing–review & editing: all authors. Final approval of the manuscript: all authors.
Conflicts of interes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n investigator-initiated clinical trial grant from Samil Pharmaceutical Co., Ltd. The sponsor had no role in the study design,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or manuscript preparation. The authors have no other conflicts of interest to declare.
Data availability
Data of this research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Fig. 1.Postoperative dry eye indicators in the rebamipide (n=135) and control (n=115) groups over time. (A) In both groups,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scores significantly increased at 2 and 4 weeks postsurgery compared to the presurgery scores. The OSDI scores also significantly decreased at 4 weeks postsurgery compared to 2 weeks postsurgery. (B) In both groups, the corneal fluorescein staining (CFS) grade score significantly increased at 2 and 4 weeks postsurgery compared to the presurgery scores. (C) Tear meniscus height (TMH) significantly increased in the rebamipide group only, at both 2 and 4 weeks postsurgery compared to the presurgery level. (D)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 in the change of first tear break-up time (TBUT) between the two groups from week 2 to week 4, with the rebamipide group showing a significant increase while the control group showed a decrease. (E) At 4 weeks postsurgery, the average TBUT in the rebamipide group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from baseline, whereas the control group had no significant chang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at each time point. This likely correlates with the significant change seen in the control group between the preoperative baseline and week 2, and in the rebamipide group between week 2 and week 4. (F) Dry eye classification by Keratograph 5M. In the rebamipide group, the classification value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ecrease at 4 weeks postsurgery compared to both presurgery and 2 weeks postsurgery. The control group showed no significant change. Reva-K, rebamipide group treated with both 2% rebamipide and artificial tears; Control, group treated with artificial tears only. *P<0.05, **P<0.01 indicate statistical significance. Green asterisk, change in rebamipide group; gray asterisk, change in control group; black asterisk, difference between groups (above lines, difference in change; above points, difference at each time point).
Table 1.Demographics and dry eye indicator values
|
Characteristic |
Value |
|
Age (yr) |
25.04±5.51 |
|
Contact lens wear duration (mo) |
67.57±56.66 |
|
Spherical equivalent (D) |
–4.23±1.68 |
|
Schirmer test (mm) |
18.35±8.51 |
|
OSDI (0–100) |
9.10±8.66 |
|
CFS (0–5) |
0.05±0.21 |
|
TMH (mm) |
0.16±0.08 |
|
First TBUT (sec) |
4.68±2.97 |
|
Average TBUT (sec) |
6.65±2.32 |
|
DES classification |
1.52±0.54 |
Table 2.Comparison of baseline dry eye indicators in the rebamipide and control groups (n=250)
|
Variabl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
Schirmer test (mm) |
18.29±8.75 |
18.40±8.25 |
0.939 |
|
OSDI (0–100) |
9.19±9.11 |
8.98±8.12 |
0.845 |
|
Oxford stain (0–5) |
0.04±0.19 |
0.06±0.24 |
0.382 |
|
TMH (mm) |
0.16±0.07 |
0.16±0.10 |
0.487 |
|
First TBUT (sec) |
4.72±3.49 |
4.61±2.24 |
0.755 |
|
Average TBUT (sec) |
6.67±2.43 |
6.61±2.20 |
0.799 |
|
DES classification |
1.49±0.54 |
1.57±0.53 |
0.265 |
Table 3.Comparison of changes over time in the OSDI and CFS grade between the rebamipide and control groups
|
Variable |
OSDI |
CFS |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
Week 2 change from baseline |
|
|
|
|
|
|
|
Mean±SD |
11.07±13.48 |
9.91±14.21 |
0.525 |
0.26±0.61 |
0.22±0.57 |
0.152 |
|
P-valuea)
|
<0.001*
|
<0.001*
|
|
<0.001*
|
<0.001*
|
|
|
Week 4 change from baseline |
|
|
|
|
|
|
|
Mean±SD |
5.16±12.36 |
3.70±11.90 |
0.401 |
0.17±0.57 |
0.18±0.54 |
0.66 |
|
P-valuea)
|
<0.001*
|
0.003*
|
|
0.004*
|
0.001*
|
|
|
Week 4 change from week 2 |
|
|
|
|
|
|
|
Mean±SD |
–6.11±10.22 |
–6.99±7.97 |
0.516 |
–0.12±0.61 |
–0.06±0.61 |
0.908 |
|
P-valuea)
|
<0.001*
|
<0.001*
|
|
0.063 |
0.306 |
|
Table 4.Comparison of changes over time in the TMH, first TBUT, average TBUT, and DES classification by K5M between the rebamipide and control groups
|
Variable |
TMH (mm) |
First TBUT (sec) |
Average TBUT (sec) |
DES classification |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
Week 2 change from baseline |
|
|
|
|
|
|
|
|
|
|
|
|
|
Mean±SD |
0.02±0.10 |
–0.00±0.11 |
0.572 |
–0.31±3.57 |
0.86±3.17 |
0.123 |
–0.09±3.71 |
1.05±3.30 |
0.023*
|
0.05±0.85 |
–0.14±03.72 |
0.092 |
|
P-valuea)
|
0.043*
|
0.865 |
|
0.389 |
0.007*
|
|
0.801 |
0.002*
|
|
0.556 |
0.056 |
|
|
Week 4 change from baseline |
|
|
|
|
|
|
|
|
|
|
|
|
|
Mean±SD |
0.03±0.09 |
0.02±0.12 |
0.899 |
1.10±3.47 |
0.07±3.51 |
0.222 |
1.32±3.74 |
0.53±3.58 |
0.075 |
–0.19±0.80 |
0.01±0.84 |
0.359 |
|
P-valuea)
|
0.004*
|
0.181 |
|
0.005*
|
0.857 |
|
0.002*
|
0.174 |
|
0.035*
|
0.897 |
|
|
Week 4 change from week 2 |
|
|
|
|
|
|
|
|
|
|
|
|
|
Mean±SD |
0.013±0.09 |
0.01±0.09 |
0.538 |
1.03±3.32 |
–0.44±3.11 |
0.003*
|
1.64±3.66 |
–0.32±3.84 |
0.001*
|
–0.30±0.78 |
0.11±0.76 |
0.012*
|
|
P-valuea)
|
0.177 |
0.218 |
|
0.015*
|
0.233 |
|
0.001*
|
0.486 |
|
0.003*
|
0.219 |
|
Table 5.Comparison of surgical factors affecting changes in dry eye indicators
|
Variable |
Rebamipide group (n=135) |
Control group (n=115) |
P-value |
|
Optic zone (mm) |
6.55±0.12 |
6.55±0.11 |
0.854 |
|
Lenticule thickness (µm) |
97.07±27.38 |
95.44±27.44 |
0.640 |
References
- 1. Yun CM, Kang SY, Kim HM, Song JS. Prevalence of dry eye disease among university students. J Korean Ophthalmol Soc 2012;53:505‒9. Article
- 2. Jones L, Downie LE, Korb D, et al. TFOS DEWS II management and therapy report. Ocul Surf 2017;15:575‒628. ArticlePubMed
- 3. Wolffsohn JS, Arita R, Chalmers R, et al. TFOS DEWS II diagnostic methodology report. Ocul Surf 2017;15:539‒74. ArticlePubMed
- 4. Kim DH, Eom Y, Yoon CH, et al. New Korean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dry eye disease. Korean J Ophthalmol 2024;38:156‒63. ArticlePubMedPMCPDF
- 5. Eom Y, Chung SH, Chung TY,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1% and 2% rebamipide clear solution in dry eye disease: a multicenter randomized trial. BMC Ophthalmol 2023;23:343.ArticlePubMedPMCPDF
- 6. Toda I, Ide T, Fukumoto T, et al. Combination therapy with diquafosol tetrasodium and sodium hyaluronate in patients with dry eye after laser in situ keratomileusis. Am J Ophthalmol 2014;157:616‒22. ArticlePubMed
- 7. Hori Y. Secreted mucins on the ocular surface.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8;59:DES151‒6. ArticlePubMed
- 8. Kojima T. Contact lens-associated dry eye disease: Recent advances worldwide and in Japan.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8;59:DES102‒8. ArticlePubMed
- 9. Bron AJ, Evans VE, Smith JA. Grading of corneal and conjunctival staining in the context of other dry eye tests. Cornea 2003;22:640‒50. ArticlePubMed
- 10. Denoyer A, Landman E, Trinh L, et al. Dry eye disease after refractive surgery: comparative outcomes of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versus LASIK. Ophthalmology 2015;122:669‒76. ArticlePubMed
- 11. Xu Y, Yang Y. Dry eye after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and LASIK for myopia. J Refract Surg 2014;30:186‒90. ArticlePubMed
- 12. Urashima H, Okamoto T, Takeji Y, et al. Rebamipide increases the amount of mucin-like substances on the conjunctiva and cornea in the N-acetylcysteine-treated in vivo model. Cornea 2004;23:613‒9. ArticlePubMed
- 13. Takeji Y, Urashima H, Aoki A, Shinohara H. Rebamipide increases the mucin-like glycoprotein production in corneal epithelial cells. J Ocul Pharmacol Ther 2012;28:259‒63. ArticlePubMed
- 14. Kimura K, Morita Y, Orita T, et al. Protection of human corneal epithelial cells from TNF-α-induced disruption of barrier function by rebamipide.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54:2572‒760. ArticlePubMed
- 15. Kato K, Miyake K, Kondo N, et al. Conjunctival goblet cell density following cataract surgery with diclofenac versus diclofenac and rebamipide: a randomized trial. Am J Ophthalmol 2017;181:26‒36. ArticlePubMed
- 16. Ilechie A, Abokyi S, Boateng G, Koffuor GA. Effect of preserved and preservative-free timolol eye drops on tear film stability in healthy Africans. Niger Med J 2016;57:104‒9. ArticlePubMedPMC
- 17. Walsh K, Jones L. The use of preservatives in dry eye drops. Clin Ophthalmol 2019;13:1409‒25. ArticlePubMedPMC
- 18. Dossari SK. Post-refractive surgery dry eye: a systematic review exploring pathophysiology, risk factors, and novel management strategies. Cureus 2024;16:e61004. ArticlePubMedPMC
- 19. Nair S, Kaur M, Sharma N, Titiyal JS. Refractive surgery and dry eye: an update. Indian J Ophthalmol 2023;71:1105‒14. Article
- 20. Shehadeh-Mashor R, Mimouni M, Shapira Y, et al. Risk factors for dry eye after refractive surgery. Cornea 2019;38:1495‒9. ArticlePubMed
- 21. Erie JC, McLaren JW, Hodge DO, Bourne WM. Recovery of corneal subbasal nerve density after PRK and LASIK. Am J Ophthalmol 2005;140:1059‒64. ArticlePubMed
- 22. Wong AH, Cheung RK, Kua WN, et al. Dry eyes after SMILE. Asia Pac J Ophthalmol (Phila) 2019;8:397‒405. ArticlePubMedPMC
- 23. Bandeira F, Yusoff NZ, Yam GH, Mehta JS. Corneal re-innervation following refractive surgery treatments. Neural Regen Res 2019;14:557‒65. Article
- 24. Bower KS, Sia RK, Ryan DS, et al. Chronic dry eye in photorefractive keratectomy and laser in situ keratomileusis: Manifestations, incidence, and predictive factors. J Cataract Refract Surg 2015;41:2624‒34. ArticlePubMedPMC
- 25. Gao S, Li S, Liu L, et al. Early changes in ocular surface and tear inflammatory mediators after small-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and femtosecond laser-assisted laser in situ keratomileusis. PLoS One 2014;9:e107370. ArticlePubMedPMC
- 26. Hong JW, Kim HM. The changes of tear break up time after myopic excimer laser photorefractive keratectomy. Korean J Ophthalmol 1997;11:89‒93. ArticlePubMed
- 27. Li Y, Li S, Zhou J, et al. Relationship between lipid layer thickness, incomplete blinking rate and tear film instability in patients with different myopia degrees after small-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PLoS One 2020;15:e0230119. ArticlePubMedPMC
- 28. Beheshtnejad AH, Hashemian H, Kermanshahani AM, et al. Evaluation of tear osmolarity changes after photorefractive keratectomy. Cornea 2015;34:1541‒4. ArticlePubMed
- 29. Chen Q, Li M, Yuan Y, et al. Effects of tear film lipid layer thickness and blinking pattern on tear film instability after corneal refractive surgery. Cornea 2017;36:810‒5. ArticlePubMed
- 30. Vestergaard AH. Past and present of corneal refractive surgery: a retrospective study of long-term results after photorefractive keratectomy and a prospective study of refractive lenticule extraction. Acta Ophthalmol 2014;92 Thesis 2:1‒21. ArticlePubMed
- 31. Wei S, Wang Y. Comparison of corneal sensitivity between FS-LASIK and femtosecond lenticule extraction (ReLEx flex) or small-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ReLEx smile) for myopic eye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013;251:1645‒54. ArticlePubMedPDF
Citations
Citations to this article as recorded by
